협회소개

지난 6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를 향해 새롭게 도약하겠습니다

· 협회소개 · 인사말씀

한국대학박물관협회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인사말씀

대학박물관의
새로운 도약을 맞이하여

1961년에 발족한 한국대학박물관협회는 벌써 60주년을 맞이하고 또 2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국내의 어느 학술단체나 협회에 못지않게 오랜 전통을 지니게 된 우리 협회는 그동안 수많은 변화와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이 성장하였습니다. 그 힘은 오로지 대학박물관 여러 선생님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입니다.

전통과 문화에 대해 소홀해지는 사회 분위기, 박물관의 운영을 부담스러워 대학 당국, 박물관에 대해 무관심한 대학 구성원이라는 삼중고 속에서도 우리 협회의 회원관들은 정말로 열정적으로 박물관을 유지하고 운영하여 왔습니다. 이 점에서 모든 회원 기관의 구성원들께 진심으로 존경의 마음을 보냅니다.

우리 협회가 재정적으로 안정적인 단계에 오를 수 있었던 데에는 김권구, 안신원 등 전임 회장단과 학예연구원 선생님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음을 잊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대학박물관 진흥사업, 매장문화재 미정리유물 보존 및 활용사업을 정부 부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면서 회원 기관의 구조적 어려움이 조금이라고 극복되고 연구 활동이 활성화될 수 있었음이 사실입니다. 협회 차원에서도 학술대회, 학예연구원 학술연구지원, 각종 워크숍 등을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소영 사무총장님을 비롯한 운영국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우리 협회의 기관지인 『고문화』는 등재 학술지의 지위를 유지하면서 벌써 100회를 넘겨 발행되었습니다. 전통 깊으면서도 새로운 추세에 뒤처지지 않는 학술지를 만들기 위해 임상택 부회장님, 김성호 학술국장님 등이 수고하고 계십니다. 이외에도 많은 선생님이 이사, 심사위원으로 지도, 지원해주고 계시며 사무국, 외부사업 운영팀의 여러분들이 뒤에서 열심히 노력하고 계십니다.

내부 사정도 잘 모르는 상태에서 갑자기 협회장의 중책을 맡게 저로서는 너무도 다행스럽고 감사한 일인 셈입니다. 이렇듯 우리 협회가 내부적으로 잘 운용되고 외부적으로도 모범적인 사례로 이야기될 정도로 올라선 것은 사실이지만 이에 만족할 수는 없겠습니다.

재정적인 안정은 새로운 활동을 위한 기반일 뿐이지 그 자체가 목적일 수는 없습니다. 게다가 외부 위탁사업도 이미 종료 시점이 다가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따라서 우리 협회 및 회원 기관의 발전과 장기지속을 보장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근본적인 모색이 필요한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제 임기 중에 근본적인 해결책은 내놓기 어렵겠으나 이러한 문제를 풀기 위한 논의의 장을 확실하게 만들고자 합니다. 회원 기관 여러 선생님의 적극적인 참여와 아낌없는 조언을 바랍니다.

2023년
(사)한국대학박물관협회장 권 오 영